전국 집값 격차 갈수록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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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격차 갈수록 심각해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01.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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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격차가 심해진 가운데 지난해 전국서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 경기 분당구, 가장 많이 떨어진 경남 거제시 집값 변동률 격차가 27%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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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전국의 집값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인 경기 분당구와 가장 많이 떨어진 경남 거제시의 집값 변동률 격차가 무려 27%포인트에 달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11.79% 급등했다. 이어 2위는 과천시로 11.16% 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2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분당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하반기에 들어서도 용산·여의도 개발계획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들썩이자 어김없이 분당·과천으로 열기가 확산됐다.

반면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거제시로 15.00% 급락했다. 울산 북구(-11.06%)동구(-10.24%)와 창원 성산구(-10.98%)도 집값이 지난해 10% 이상 떨어졌다. 이 지역들은 모두 한동안 주택 공급이 몰린 데다 지역 기반산업 위축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주택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분당과 가장 많이 떨어진 거제의 변동률 격차는 26.79%포인트나 됐다. 이는 2017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인 분당(6.88%)과 가장 많이 내린 창원 성산구(-10.00%) 간 격차(16.88%포인트)보다 10%포인트나 더 벌어진 결과다. SW

kk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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