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0시간 토론에도 경사노위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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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시간 토론에도 경사노위 불참 선언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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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지난 28일 10시간이 넘는 대의원대회 토론 끝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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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로의 참여를 요청함에도 민주노총은 끝내 불참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67차 민주노총 정기대의원회를 진행하며 재적 대의원 1273명중 1046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노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이날 10시간 가량 토론을 펼쳤으나 끝내 경사노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민주노총에 따르면 3가지 수정동의안인 불참 및 대정부 투쟁, 탄력근로제·최저임금제 등 선결조치에 따른 조건부 불참, 조건부 참가 등을 놓고 격론 끝에 모든 안이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위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을 만나며 경사노위 참여 요구를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민주노총의 불참 선언이 공식화됨에 따라 다음 달 있을 총파업으로 인해 노동계와 정국이 갈등 노선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핵심 개혁 의제를 다루는 기구인 경사노위 활성화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환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 임시대의원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전재하지 않는 올해 민주노총 사업계획 및 예산, 향후 방안 등을 재구성해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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