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연설을 비판하며 “정말로 앞길이 없는 사람들”라 표현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7시30분께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좌파란 표현이 10번 이상 사용되고 종북이란 표현과 함께 대통령,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발언의 기조를 보면 한국당 전당대회에서의 극단적 발언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며 “전당대회의 모습을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는 것을 보니 정말로 앞길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주에 가까운 표현을 보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며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고 발언해 여당의 국가원수 모독이라는 강한 반발을 받은 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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