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세계 수출시장에서 대한민국의 1위 품목 개수가 77개로 늘어났다. 반면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서는 세계 12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의 개수는 전년보다 6개 늘어난 77개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1위 품목에서 한국과 중국이 경쟁 중이며 일본과는 화학·철강제품 분야에서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20개)이었으며 독일(693개), 미국(550개), 이탈리아(220개), 일본(171개)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1위 품목의 총 수출액은 1407억 달러(약 159조원)로 전체 수출의 24.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 품목에는 화학제품(31개), 철강(13개), 섬유제품(8개)이 총 67.5%를 차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 수출 주요 품목은 메모리반도체, 탱커, 특수선 등 31개 품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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