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로움 달래는 로봇산업 미래 먹거리로 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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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로움 달래는 로봇산업 미래 먹거리로 떠 올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3.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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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헬스케어 2019 올림피아 런던’서 관심 폭발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외로움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은 외로움을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많은 의학적 조건의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외로움 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분야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수백조 원에 이른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래 헬스케어 2019 올림피아 런던에서도 외로움을 달래주는 로봇이 눈길을 끌었다.

 ‘Genie Connect’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착한 로봇이다. 사진 / '미래 헬스케어 2019 올림피아 런던'

이웃 일본에서는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신조어인 슈가쓰(終活)’는 죽음 준비를 뜻하는데 2011년에는 영화(‘엔딩 노트’)로 만들어져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181, 영국에서는 외로움이 사회적인 질환이라고 판단하고 차관급의 외로움 담당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만들었다. 전세계 선진국은 이런 문제에 대처 하기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서울도 심각하다. 현재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다. 20년 후에는 1인 가구가 7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혼밥’, ‘혼술은 이제 보통 명사가 됐다. 심리카페나 반려동물 등이 인기를 끌는 이유다.

미래 헬스케어 2019 올림피아 런던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외로움 관련 산업 중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이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정겹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로봇을 차세대 대표 상품으로 지목했다.

Service Robotics Limited라는 회사가 만든 ‘Genie Connect’는 소형 로봇으로 노인들에게 각종 도움을 주는 친근하고 직관적이며 음성이 가능한 동반 로봇 서비스다.

가상 비서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명령을 수행하며 다양한 맞춤형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의료 전문가 및 가족과 화상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외로움을 달래주며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만든다. 또한 사용자에게 언제 약을 복용하고 약속에 참석해야 하는 지를 상기시켜 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자다가 고독사를 당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년 만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SoeMac’이라는 제품이다. 이것은 몸안에서 활성 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잠 자는 동안 스스로 회복하도록 안전하게 도와준다.

구체적으로 폐를 이완시켜 체내에 더 많은 산소를 만들어 내고, 분자 결합으로 운반되는 산소 분자에 약간의 여자(勵磁) 에너지를 첨가한다. 이 에너지 증가는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가 더 많은 에너지원을 생산하도록 만든다. 잘 때 침대 옆에 놓아두면 고독사 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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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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