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아·태평양 차관보 지명자, “우리는 충분히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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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아·태평양 차관보 지명자, “우리는 충분히 속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3.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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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 “대북 압박 지속”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27(현지시간) “북한은 우리가 자신들의 말만 믿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우리는 충분히 속았으며 지속적인 압박이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웰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994년 영변 핵시설이 발견된 시기에 군산에서 근무했다면서 압박 캠페인에 따른 지난 2년간 핵실험, 미사일 발사, 도발도 없었다. 느리고 참을성 있는 외교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이행돼야 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며 전략적 경쟁자로서 중국은 장기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나 마약대응 등 이해를 증진하는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지만 이해가 엇갈리는 지점에서는 격렬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같은 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계속 대화하고 협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가 며칠 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으며 북한과 모든 수준에서의 협상뿐 아니라, 한일 지역 동맹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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