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구절벽 시작…2044년 5천만명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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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구절벽 시작…2044년 5천만명 붕괴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3.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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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8일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총 인구수가 오는 2029년부터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 관측했다. 2044년에는 5000만명대 총인구수가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은 1960~2067년 총인구 그래프. 사진 / 통계청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시기가 다음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총인구수는 지난 2017년 기준 5136명(중위추계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8년 5194만명 기록을 시작으로 2029년부터 감소할 것이라 통계청은 관측했다.

여기에 생산가능인구(15~65세)가 감소하는 인구절벽은 다음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지는 자연인구 감소의 경우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 통계청은 내다봤다.

총인구수의 경우 2032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2044년 4987만명, 2067년에는 총인구가 3929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은 이번 추계에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 등 인구변동요인의 중간값을 조합해 추산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로 기획했다.

인구성장률의 경우 인구성장률 마이너스 전환은 2032년인 것으로 예상됐으나 특별추계 시나리오로 인한 계산은 2029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성장률은 2029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다 2067년 -1.26%를 기록할 것이라 통계청은 내다봤다.

인구 자연감소의 경우 통계청은 올해 예상 사망자는 31만4000명이라 관측했다. 연간 출생아수가 30만9000명인 점과 비교할 때 자연감소가 10년 더 빨리 시작할 전망이다.

출생아수의 경우 2020~2021년에는 20만명 대로 일시 감소한 후 30만명 선을 회복할 것이라 내다봤으나 2040년부터 다시 20만명 대로 주저 앉을 것이라 통계청은 예상했다. 합계출산율의 경우도 지난해 0.98명 기록에 이어 2032년까지 0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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