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금융사기 방지 AI 프로그램‘ 개발 경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신청 자료에 따르면 피해액은 44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수는 4만8000명에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전체 피해 유형 중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문자에 대해 AI 및 핀테크 혁신기술을 활용한 위험 알림을 강조하며 보이스피싱 방지 AI앱 시연 과정을 가졌다.
윤 원장은 “AI 기술 활용 방식은 향후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회사, 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 등과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구축해 보이스피싱애 대응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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