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음악 들으면 건강식품 선택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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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음악 들으면 건강식품 선택율 높아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3.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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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
 사진 / 시사주간 DB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음악 볼륨이 정서적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 무나비지니스대 연구진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특정 카페에서 음악 볼륨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진은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55 데시빌 또는 70 데시벨로 재생했다.

고객의 구매 습관은 2일 이상 몇 시간에 걸쳐 관찰됐으며 메뉴의 각 항목은 샐러드처럼 건강에 좋은 것, 케이크와 초콜릿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것, 차와 커피같은 중간적인 것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코딩됐다. 

그 결과, 더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면 사람들은 건강한 음식을 10% 더 자주 선택했다.

이번에는 식료품 가게에 가서 비슷한 실험을 했다. 음악은 높거나 낮은 양으로 연주되었고 구매자의 구매는 건강에 좋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거의 6만 달러에 달하는 판매액 중 큰 볼륨을 들은 구매자는 더 조용한 음악을 들었을 때 보다 건강에 좋은 물건을 덜 구입했다.

연구진은 또 7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끄러운 음악, 조용한 음악, 음악 없음의 효과를 비교한 또 다른 실험을 했다.

이 실험에서도 학생들은 시끄러운 음악을 들을 때 덜 건강한 음식을 선택했다. 시끄러운 음악을 들은 학생들은 44%, 조용한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은 14%가 초콜릿 케이크를 선택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음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은 50%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선택했다. 이는 시끄러운 음악 그룹과 비슷한 수치다.

연구진은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의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완을 유도한다. 이 연구는 더 건강하게 먹거나 체중을 줄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 것인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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