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금융지주 9곳(KB, 신한, 농협, 하나, BNK, DGB, 한투, 메리츠, JB)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규모는 총 11조6410억원으로 전년대비 7445억원(6.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따져보면 은행은 순이자 마진 개선으로 순이익이 △2017년 7조7283억원, △2018년 8조8917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금융투자도 마찬가지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 순이익이 △2017년 2조914억원, △2018년 2조5083억원으로 19.9%나 늘어났다.
반면 보험 부문은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라 순이익이 △2017년 9985억원에서 5117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2017년 2조512억원, △2018년 1조7764억원으로 순이익이 각각 감소세를 띄었다.
이에 따라 은행에 대한 금융지주의 이익 의존도는 지난해 다시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2.1%, △2017년 60%, △2018년 64.3%로 다시 의존도가 올랐으며 이익 의존도의 경우 △금융투자 18.1%, △여전사 등 12.8%, △보험 3.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는 2068조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166조7000억원(8.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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