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지난해에도 마약 투약 포착 '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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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지난해에도 마약 투약 포착 '소환 불응'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4.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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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우리 외삼촌이랑 아빠랑 경찰청장이랑 베프"
사진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인스타그램    

[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지난 2015년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아 '봐주기 논란'이 불거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해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황씨의 지인까지 불러 진술을 확보해 황씨에게 소환장을 보냈지만 황씨는 현재 소환에 불응하고 현재도 연락두절인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도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3년이 넘게 지났다'는 점을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해 의혹을 더 부추기고 있다.
 
황씨는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지만 조사를 받지 않았고 2년이 지난 2017년 6월에야 종로경찰서가 황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봐주기 논란'의 중심이 됐다.
 
황씨는 또 지난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씨가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고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모씨 등 각종 마약 사범들과 꾸준히 교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황씨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우리 외삼촌이랑 아빠랑 경찰청장이랑 베프"라면서 경찰 고위층과 인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황씨가 경찰의 추적에 대비해 본인 명의의 전화기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해 마약 관련 통화나 연락을 했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경찰은 현재 황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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