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전남 신안군의 관문이 될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된다.
천사대교는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고 있으며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총 길이 10.8km, 다리 교량 구간만 7.22km로 국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신안군은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밝혔다.
천사대교는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가 1004m다. 이는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천사대교'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신안군은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신안군민의 생활권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고, 기상악화 및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발이 묶였던 4개면(자은·암태·팔금·안좌) 주민들이 언제든지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인근 시·군과 관광 및 교통 등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휴양 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사대교는 4일 오전 10시 30분 개통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정식으로 개통되며 오후 6시부터는 축하쇼 및 불꽃쇼가 열릴 예정이다. SW
ldh@economicpost.co.kr
Tag
#천사대교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