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 "韓美 양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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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 "韓美 양보 없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4.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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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언론, 중립적 입장
▲ WSJ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기사. 사진 / WSJ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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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일 오전 모든 고객 대상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한다. 3일 오후 11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의 발빠른 행보다. 그러나 세계 최초 5G 상용화타이틀을 두고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3일 늦은 밤(현지시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버라이즌, 한국 5G 스마트폰 내보내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브라이즌 커뮤니테이션은 시카고와 미니폴리스 지역의 5G 무선 서비스를 수요일에, 계획된 시작일보다 1주일 먼저 시작했으며 한국의 통신 사업자들은 같은 날 수도권 지역에 서비스를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어느 도시가 최초였는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오전에는 '버라이즌, 5G 서비스 개통:다음은 한국' 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버라이즌이 시카고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일부 지역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이어서 한국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이 한국 보다 빨랐다고 주장한 처음 보도와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밤(3일 밤) 한국이 전국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버라이즌은 미국 도시 2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한미공방' 기사. 사진 / 니케이 캡쳐

처음에 미국 손을 들어 주었던 일본 언론들도 중립적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어제만 해도. 니혼게이자이, 산케이, 지지통신 등 대부분이 언론들은 버라이즌이 미국 도시 2곳에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는 5일자 ‘5G 주도 한미공방, 계획 앞당겨 서비스 시작제하의 기사에서 차세대 고속 통신 5G에서 한미 양국의 통신 대기업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양사의) 경쟁으로 계획을 앞당겨 스마트폰 일반용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모두 '세계 최초'를 주장했다. 미국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노린다. 한국은 거국적으로 하이테크 산업의 재부양을 감행한다. ‘5G 경제권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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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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