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하루만에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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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하루만에 진정세
  • 최성모 기자
  • 승인 2019.04.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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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발 채권 매각, “금리약세 제한적일 것”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4.7원) 대비 2.2원 내린 1142.5원에 출발했다. 전날 환율은 8.1원 급등하며 마감해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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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최성모 기자] 노르웨이가 신흥국 채권 매각 소식으로 인해 환율이 8일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로 마감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9일은 전날 수준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고 출발해 진정세를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으로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4.7) 대비 2.2원 내린 1142.5원에 출발했다. 전날 환율은 8.1원 급등해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재무부가 1조달러(1100조원)을 운용하는 국부펀드에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채권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환율이 약세를 띄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에 배당금 이슈가 있어 이번 달 주식 배당을 받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로 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많이 사들였다.

 

이에 대해 금융관계자들은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환율 변동성과 금리 변동성이 국부펀드에서 제외된 신흥국 10곳 중 낮은 편에 속할뿐더러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결정이 즉각적인 자금이탈이나 금리약세를 일으킬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

 

향후 시장에서 11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되기 시작하면 달러 수요에 대한 심리적 요인이 완화돼 환율이 1130원 이내로 하락,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W

 

cs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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