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 공개, MBC "아이들 안전 위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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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얼굴 공개, MBC "아이들 안전 위해 결정"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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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가 공개한 조두순의 얼굴. 사진 / MBC 방송 캡처  

[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2008년, 당시 8세였던 여아를 납치해 잔인하게 성폭행했던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실화탐사대'측은 '성범죄자 알림e'의 관리 실태를 확인한 결과 성범죄자의 실거주지로 등록된 곳 중에 공장, 공터 등 황당한 장소들이 상당수 섞여있고, 신고된 거주지에 살지 않는 범죄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초등학교 바로 앞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도 다시 같은 장소에서 목회활동 중인 목사, 보육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아동성범죄자 등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서 버젓이 생활하고 있는 성범죄자들도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조두순의 경우 아예 신상공개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2010년 4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아 만들어지기 전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이유로 신상공개 적용 대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실화탐사대'는 "깊은 고민 끝에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소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며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한편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된 순간 '실화탐사대'의 순간 시청률은 6.7%였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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