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내매점, 발달장애인 12명 일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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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내매점, 발달장애인 12명 일자리 마련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4.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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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내매점 '베어마트'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 직무전문가들. 사진 /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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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 23일 삼성동 본사 지하1층에 발달장애인 고용과 직원 복지를 위한 사내매점 '베어마트'를 설립했다. 
 
대웅제약은 "고용시장에서 가장 소외된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관련 분야 전문기업인 베어베터와 함께 사내매점을 준비했다. POS(판매관리)와 상품발주 등 매점 운영시스템은 이마트24의 표준 솔루션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페와 편의점 등에서 소수의 장애인이 일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20평 규모의 매장 한 곳에 10명 이상의 장애인이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베어마트에는 총 12명의 발달장애인과 2명의 발달장애 직무전문가가 함께 일을 한다. 개점 준비를 위해 베어베터에서 훈련된 발달장애사원 6명이 대웅제약으로 이직했으며, 추가 채용절차를 거쳐 다음달까지 6명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장애사원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뤄서 하루 4시간씩 3교대로 근무한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 고용형 사내매점 설립으로 고용을 늘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한 장애인고용부담금 감소비용은 인건비와 시스템 사용료 등 사내매점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사 직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사내매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복지를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줄했다고 대웅제약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그룹사 전체에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올 초부터 각 본부별로 장애인 적합 직무를 찾고 분석해 지난 15일 장애인 채용공고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채용에 나섰다. 
 
모집부문은 연구, 마케팅, 경영지원 파트로 오는 28일까지 대웅제약 채용홈페이지(https://daewoong.recruiter.co.kr)를 통해 접수받으며 지난 17일과 19일에는 장애인 채용박람회에 인사팀과 현업부서가 직접 참가해 지원자로부터 이력서를 접수 받고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2019년까지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을 정부가 정한 수준(2019년 기준 상시근로자의 3.1%) 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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