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구상의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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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구상의 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5.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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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어머니 신디 여사, “비난”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지 수일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신디와 프레드 웜비어가 지난헤 5월 4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탄압 관형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아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북한 인권탄압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북한은 지구상의 암이다. 이 암은 우리가 무시하면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죽게 할 것이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인 신디 웜비어 여사는 3(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허드슨연구소의 납북자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는 북한인권위원회와 일본인 납북자 가족 그리고 1969년 자행된 대한항공 납치 피해자 가족 등도 참석했다.

그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자신과, 정권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전제하고 지금 가식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진실을 절대로 말하지 않는 누군가와 어떻게 외교를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신디 웜비어는 또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제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지 않으며 히틀러와 유일한 차이점은 자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자국민에게도 그렇게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혹시라도 대북압박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압박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포기할 것 같아 매우 두렵다고 말했다.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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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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