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오늘부터 15%→7%로 축소…서민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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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오늘부터 15%→7%로 축소…서민 부담 증가
  • 조규희 기자
  • 승인 2019.05.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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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65원, 경유 46원 상승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15%에서 7%로 축소됐다. 사진 /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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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규희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부터 유류세율 한시적 인하폭이 15%에서 7%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리터당 46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6원씩 각각 오른다.

지난해 11월 6일 정부는 유가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유류세 15%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당초 6개월로 계획했던 정책 시행 기간은 오는 8월31일까지로 4개월이 늘어났으나, 인하폭은 15%에서 7%로 줄어들게 된다.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서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 / 김도훈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해 유류세 인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서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전통적으로 국제 유가가 가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10월 초 두바이유는 84.4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서서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에 있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해 유류세 인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서민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으나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에 대한 국내유가 시차반영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폭 조정으로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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