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황금 종려상 거머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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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황금 종려상 거머쥐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5.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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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상 첫 쾌거
봉준호(오른쪽)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고 배우 송강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봉준호 감독은 "함께한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 감독은 '괴물'(2006, 감독주간) '도쿄!'(2008,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 경쟁)에 이어 5번째로 칸에 입성해 상을 받았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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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침내 우리나라가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르몽드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며 따뜻한 영화”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놀라운 모험이었다.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저와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대상은 마티 디옵('아틀란틱스'), 심사위원상은 라즈 리('레 미제라블'), 클레버 멘돈사 필로('바쿠라우')가 공동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안토니오 반데라스('페인 앤 글로리'), 여우주연상은 에밀리 비샴('리틀 조'), 감독상은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영 아메드'), 각본상은 셀린 시아마('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가 영예를 안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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