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산 해산물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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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산 해산물 검사 강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5.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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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보복 조치 아니다”
4월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구성진 가락에 맞춰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매년 봄·가을 연근해 유자망 어선이 주로 어획하는 기장멸치는 연간 약 3000t(약 40억원 규모) 가량 위판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멸치는 몸길이 10~15㎝로 다른 지역산 멸치에 비해 크기가 커 주로 구이용, 횟감용, 젓갈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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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이 우리나라 산() 해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보건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국내에서 보고된 식품 독소 사건으로 6월부터 한국산 가자미(넙치)를 비롯한 기타 해산물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82명이 한국산 가자미(넙치)를 먹으면서 7건의 식중독 및 기생충에 오염 케이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현재 20%인 검사 물량을 40%로 늘려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 세계 3가지 종류의 조개류 및 성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며 표본 검사 결과에 따라 해산물 수입품에 대한 총체적인 검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2011년 일본 동북부 지역의 원전 사고 이후 한국이 후쿠시마와 기타 7개 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한 보복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한국에 대한 대응책이 아니다고 말하며 보건부의 조치에 힘을 실어줬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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