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세계 첫 원자구조 관찰 전자 현미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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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세계 첫 원자구조 관찰 전자 현미경 개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6.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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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띤 물질 정밀 구조 파악 가능
(왼쪽)전자현미경 발명의 공로로 1986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과학자 에른스트 루스카(오른쪽) 루스카가 최초로 구상한 전자현미경 스케치(1931년 3월 9일)과 전자현미경 설계도면(1933년 12월 12일). 사진 / Nobelpriz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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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 세계최초로 자기를 띤 물질의 원자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전자 현미경을 개발했다.

도쿄대학 시바타 나오야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2장의 자기 렌즈를 위아래에 늘어놓고 자기장끼리 서로 상쇄함으로써 거의 자기장이 발생하지 않는 전자 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제까지 전자현미경은 자석 등 자기를 띤 물질을 관찰하려고 하면 자장의 영향으로 물질이 망가지는 것이 난제였으나 이번에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전자 현미경으로 자기를 띤 철강 재료를 관찰하는 실험결과, 물질이 망가지지 않고 물질에 함유된 철의 원자가 격자형상에 늘어선 구조를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석이나 자기 메모리등 자기를 띤 소재는 산업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만약 원자의 구조를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재료나 장치의 기능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에 도움이 된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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