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 정상화 속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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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 정상화 속도냈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4.02.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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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 증가속도 둔화.
23일 LH에 따르면 LH의 지난해말 기준 금융부채(예상)는 10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금융부채 증가속도가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H에 따르면 LH의 지난해말 기준 금융부채(예상)는 10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후 3년간 연 평균 10조원 가량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75% 정도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LH는 금융부채 증가폭 축소 이유로 재고자산 매각 노력 가시화를 꼽았다. 지난해 토지와 주택 등 LH 보유자산 매각 실적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다. LH가 지난해 연초 설정한 목표치 20조4000억원을 8.3% 초과달성한 것이다.

자산매각 덕분에 17조8000억원의 자체자금을 조달, 외부 차입급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올해 사업방식 다각화와 사업관리 강화 등 사업추진체계 혁신을 통해 재무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연간 사업비 18조~20조원의 20% 가량을 민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 아래 민·관 공동개발(하남미사), 리츠(화성동탄2·하남미사), 환지방식 개발(전주효천)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시범 추진한다.

또 사업관리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 투자결정시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50% 이상) ▲개별사업별 소사장제 도입 ▲진행사업 평가기능 강화 ▲신수요예측 시스템 구축 등을 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이재영 사장이 지난해 6월 취임한 후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친 강력한 개혁을 추진한 결과,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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