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무역 긴장의 고조 등이 하락 리스크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세계은행(WB)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Heightened tensions, Subdued investment)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6%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2.7%, 2021년에는 2.9%로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의 하락리스크로 (미중 및 역내) 무역 긴장의 고조, 예상보다 빠른 주요국들의 경제성장 둔화, 개발도상국의 재정적 압박 재현 가능성 등을 예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5%, 중국 6.2%, 일본 0.8%,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5.9%, 유럽 및 중앙아시아(터키 제외) 2.4%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또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는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0년에는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는 2020년에 3.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석유 수출국들의 성장 반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남아시아는 2020년 7%, 2021년 7.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전망이 탄탄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20년, 지역 성장이 3.3%까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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