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병 한국야쿠르트 창업주 별세 '국내 유산균 시장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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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병 한국야쿠르트 창업주 별세 '국내 유산균 시장 성장 주도'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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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병 한국야쿠르트 창업주. 사진 / 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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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한국야쿠르트 창업주인 윤덕병 회장이 26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윤덕병 회장은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해 1971년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면서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켰다.
 
윤 회장은 '야쿠르트'와 더불어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국내 유통 역사의 신기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76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이 연구소에서 독자적인 자체 유산균을 개발하며 유산균의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윤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운영했고 2010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 노력들을 인정받아 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2년 보건대상 공로상, 2008년 한국경영인협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8일이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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