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사랑의교회 점용 허가 계속하겠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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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사랑의교회 점용 허가 계속하겠다" 논란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6.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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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우측). 사진 / 사랑의 교회 홈페이지, 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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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도로 불법 점용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의교회 예배당 지하 공간에 대해 "점용 허가를 계속해주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6월 1일 서초구 사랑의교회 새 예배당에서 열린 헌당식에 참석해 "이제 서초구청이 할 일은 이 성전이 영원히 예수님의 사랑을 열방에 널리널리 퍼지게 하도록 점용허가를 계속 해드리는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서초구는 2010년 건물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서초구 일대  1077.98㎡ 의 도로 지하공간 사용을 허가했다.
 
이에 당시 현직 구의원이었던 황일근 전 구의원과 서초구민 293명이 '특혜'를 주장하며 서울시에 주민감사청구를 신청했고 서울시는 "공공시설이 아닌데 점용을 허가했다"면서 위법으로 결론을 냈다.
 
서초구는 서울시의 감사 결과에 불복했고 서초구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했으며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월 "도로점용 허가는 취소돼야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현재 양측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서초구 측은 "의례적인 덕담"이라며 법적, 행정적 조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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