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중동긴장, 미·중 무역마찰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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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중동긴장, 미·중 무역마찰 우려 표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6.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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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트랙’·WTO 개혁·해양 플라스틱 배출 종식 등도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앞줄 왼쪽부터)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내외, 미국 트럼프 대통령,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 / 공동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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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G20 지도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세계 경제에 심각한 하강위험인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NHK, 산케이,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정상회담 의장인 아베 일본 총리는 무역 및 기후 변화와 같은 논쟁적인 이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G20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와 싸울 것을 약속했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어떤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의 세계 무역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 같은 국제기구의 다른 대표들과 싱가포르와 태국을 포함한 10개 초청국도 G20 정상회담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연방준비은행과 일본중앙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성장이 다소 늦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문제를 다루는 정상회담에서 G20 지도자들은 2050년까지 세계 해양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종식시키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도전들과 관련하여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자 상거래 및 기타 분야에서의 규칙 수립을 위한 포럼인 오사카 트랙 (Osaka track)’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를 보다 적절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규칙을 만든다. 정상들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거대 IT 기업에 대한 규제책인 디지털 과세'규칙을 내년 안으로 제정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는 디지털 경제에 관한 특별 세션에서 경제 성장의 결정적인 원동력이라고 말하면서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 강력한 사생활 보호 및 지적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 정상들은 WTO 개혁의 긴급성과 중요성에 합의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세계무역기구 개혁에 관해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부당한 산업 보조금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G20 정상들의 합의안은 29일 폐막과 함께 공동성명으로 발표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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