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자 대출잔액·이용자수 감소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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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자 대출잔액·이용자수 감소세 잇따라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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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통해 금전 대부업자의 대출잔액과 이용자수가 감소세라 밝혔다. 사진 / 금융위원회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과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대출금리 인하의 추세가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금전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17조4470억원에서 같은 해 말 17조3487억원으로 983억원(0.6%)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15조원이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며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4000억원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소형 대부업자는 동기간 2조5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대부 이용자 수의 경우 지난해 6월 말 236만7000명에서 같은 해 말 221만3000명으로 15만4000명이 줄어들었다. 2015년 12월 말 267만9000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출유형별 분류의 경우 △신용대출 11조7691억원, △담보대출 5조5796억원으로 각각 9643억원(7.6%) 감소, 8660억원(18.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담보대출비중의 경우 △2017년 하반기 23.6%, △지난해 상반기 27.0%, △같은 해 하반기 32.2%로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말 현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7.3%로 같은 해 6월 말과 비교해 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평균 대출 금리의 경우 19.6%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6월 말 20.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1.0%포인트 감소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담보대출 금리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말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총 8310개로 같은 해 6월 말 대비 142개가 더 늘었다. 업태별로는 △대부업 58개, △대부중개업 27개, △대부·중개겸업 27개, △P2P대출연계대부업 30개씩 각각 증가했다. 법인·개인 대부업자는 각각 64개, 78개 증가했으나 대부잔액·중개실적이 있는 개인 대부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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