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충견’으로 전락했다”
상태바
[단독]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충견’으로 전락했다”
  • 주장환 논설위원
  • 승인 2019.07.04 18:0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문예춘추 보도…“비핵화 프로세스 진행 충고가 본래 역할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북으로 돌아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시사주간=주장환 논설위원] 일본의 유력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충견으로 전락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내 보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예춘추는 4마치 김정은의 충견’? 문재인은 북미 회담 실현을 트럼프에 호소했다제하의 기사에서 문장 첫 머리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충견으로 전락했다고 못을 박고 지난 630일 판문점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의 긴급회담 이면에서 부각된 것은 한국 대통령의 분주한 태도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6월 중순 워싱턴 현지에서 취재했을 때 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전혀, 문재인을 믿을 수 없어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DMZ와 판문점을 방문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백악관의 대답은 ‘NO였다’”고 주장했다.

문예춘추는 백악관이 NO라고 대답한 것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으로 DMZ 내에서는 무장이 허용되지 않기때문이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에 호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지난 5월 자유한국당의 강효상 의원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 일본 방문 후 잠시 한국을 방문 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폭로한 일을 지적했다.

또 미국이 불가 방침을 밝혔으나 문 대통령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이번에 성사시켰다고도 했다. 그러나 DMZ 방문을 강행하려고 한 것은 2017년 방한 때부터 DMZ 방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었다고 주장했다.

문예춘추는 트럼프가 DMZ에 가고 김정은과의 회담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어떤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두 사람의 천서 교환과 노르웨이 방문 중,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편지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친서에 부대 문서를 동봉하는 등의 방법으로 북한 측에서 북미회담을 제안했고 트럼프도 이에 동의하는 대답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치 전문지 <더 힐> 624일자 인터뷰 중에도 “DMZ에 갈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국가 안보상 문제로 삭제됐다고 국제 저널리스트 야마다 토시히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우리나라 언론 기자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는 트럼프 DMZ 방문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크릿 서비스(secret-service;대통령, 부통령 등 국가 요인에 대한 미국의 비밀경호)의 무기 휴대를 전면적으로 허용한 것 같다. 실제로 트럼프의 경호 때 방탄조끼를 껴입고 있었기 때문에 총기도 당연히 휴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예춘추는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모습을 조용히 미소 지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김정은을 위해 뛰어 다니고, 모든 장애를 제거해 북미 회담을 실현시킨 것이 그 나름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충견으로서의 역할에 만족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김정은에 대해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행할 것을 강력히 충고하는 것이야말로 동포 연장자로서의 본래 역할이 아니던가”라는 비례(非禮)로 끝을 맺었다. SW

jjh@economicpost.co.kr  

Tag
#단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