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 구설수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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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대선 후보 바이든, 구설수에 휘말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7.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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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운동가들 앞에서 “가족 분리가 필요하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주말(12) “가족 분리가 필요하다(We need family separation)고 말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발생한 300만 건의 추방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은 뉴햄프셔에서 이민 운동가들과 맞닥뜨린 유세 도중,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미국의 정치전문지 브라이바트(Breitbart)가 보도했다.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 기사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바이든에 대한 공격의 소재로 활용했다.

브라이바트에 따르면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한 남성은 바이든에게 오바마 시절 가족과 추방돼 별거한 300만 이민자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바이든은 노골적으로 비웃으며 아냐, 나는 추방과 구제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각한 중범죄에 대한 추방은 보장된 반면, 경범죄에 대한 추방은 보증되지 않았다.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추방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으나 경범죄자 추방은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바트는 말미에 바이든이 가족 분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두 손을 모아 재결합 대신 가리키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이민 정책인 가족분리정책은 불법 이민을 막고 보다 엄격한 입법을 장려하기 위한 무관용접근 방식이다. 지난해 4~6월까지 미국-멕시코 국경 전체에 걸쳐 채택돼 불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한 부모 또는 보호자와 자녀를 분리했다. 현재 이 문제는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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