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탄 수입업체,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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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탄 수입업체,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연루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7.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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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와이즈 어네스트’호 조사받은 업체
사진은 5월 9일(현지시간)미 법무부가 공개한 위성사진으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가 장소 미상의 항구에 정박한 모습.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우리나라 석탄 수입업체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6일 지난해 와이즈 어네스트호에 실린 북한산 석탄을 구매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던 한국 업체가 또 다시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석탄을 싣고 한국에 입항한 선박은 미 재무부가 유류 환적 의혹을 제기해, 최근 폐선 처리된 선박의 운영주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이 억류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에 실린 석탄의 구매자 A사는 한국 수사기관으로부터 실제로 돈 지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VOA는 또 한국 정부는 올해 2월 러시아 나홋카 항에서 석탄 3217t을 싣고 포항에 입항한 토고 국적의 선박 ‘DN5505’ 호를 억류해 조사 중인데, 이 석탄의 최종 구매자가 A 사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정보 당국이 한국 측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한국 경기도 소재 사무실에서 VOA와 만난 A사 대표 이모 씨는 조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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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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