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닛산 자동차, 글로벌 인력 1만명 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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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닛산 자동차, 글로벌 인력 1만명 자른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7.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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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으로 요코하마 본사부터 감축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도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 3대 자동차회사 중의 하나로 꼽히는 닛산 자동차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닛산은 23일 밤 전 세계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5월에도 글로벌 인력을 4,800명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닛산 그룹은 약 139,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기 퇴직 옵션을 포함한 인력 감축은 요코하마 본사에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수익성이 낮은 남미 지역 일부 공장이 감축 계획에 들어있다.

교토 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닛산그룹의 순이익은 지난 3월 기준,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부진이 가장 큰 타격이 됐다. 일본에서는 2019 회계연도에 약 5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18 회계연도에 따르면 닛산의 글로벌 차량 판매는 미국에서 9.4% 감소한 144만대, 유럽은 14.9% 감소한 643,000대였다.

자회사로 닛산포크리프트, 닛산마린, 오테크, 닛산상용차가 있고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 해외 곳곳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산하 브랜드로 닛산, 인피니티, 닷선, 니스모(NISMO)가 있다.

일본 도쿄지검은 지난해 11,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사건 직후, 사임한 상태이나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네덜란드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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