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30억 달러' 1.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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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30억 달러' 1.6% 상승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4.03.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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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9억 달러 흑자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9억89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6% 증가했다. 수입은 4.0% 증가한 420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 / 산업통산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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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희경 기자] 2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박지연 등으로 증가율은 당초 기대에 못미쳐 2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9억89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6% 증가했다. 수입은 4.0% 증가한 420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9억2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흑자행진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이다.

수출은 IT제품과 자동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무선통신기기 34.5%(23억1000만달러), 반도체 14.5%(44억1000만달러), 자동차 9.1%(40억2000만달러), 철강 0.4%(27억1000만달러)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무선통신기기는 신흥시장 수요확대, 자동차는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수출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석유제품은 정제 마진 악화에 따른 공장가동률 하락으로 수출액이 45억7000만달러에서 38억7000만달러로 6.8%, 액정디바이스는 수급불안정에 따른 패널가격 하락 지속으로 21억1000만달러에서 18억8000만달러로 11.1% 감소했다. 선박도 인도 지연으로 26억6000만달러에서 24억70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26억2300만달러)와 아세안(45억7900만달러), 중국(71억2300만달러) 수출이 확대됐다.

수출증가율은 아세안 15.1%, EU 10.6%, 중국 3.8% 등을 각각 나타냈다.

또한 취약신흥국(F5)중 브라질(5억3500만달러)은 24.5%, 인도(6억1100만달러)는 1.4%로 호조세를 보였다.

대신 대미 수출(28억100만달러)은 선박수출급감, 대일(16억7200만달러)은 엔저로 인한 수출부진이 계속되면서 -6.7%, -9.5%의 수출감소율 각각 기록했다.

수입에서는 원자재(182억9400만달러)가 원유수입 감소로 줄어들었으나 자본재(78억400만달러)와 소비재(30억2200만달러)는 증가했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보다 -4.3% 하락했으나 자본재는 12.6%, 소비재는 12.1%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원자재에서 석유제품 17.8%(26억1000만달러), 가스 8.9%(40억1300만달러)를 나타냈으나 석탄(10억3900만달러)은 -4.3%, 원유(80억1100만달러)는 -10.1%를 기록했다.

자본재에서는 무선통신기기부품이 128.5% 증가한 것을 비롯 반도체제조용장비 89.7%, 메모리반도체 22.9%, 액정디바이스 14.2%, 자동차부품 9.6%, 프로세서와 컨트롤러이 6.1%의 증가율을나타냈다.

소비재에서는 1500cc 초과 가솔린자동차가 164.6%, 2500cc 이하 디젤자동차가 9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선진국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신흥국 위기에 따라 우리 수출 증가율이 당초 기대보다 미흡한 수준"이라며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2분기이후에나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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