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부동산 관련 대출이 1660조원을 돌파했고 기업과 비주택 부동산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2019년 8월)'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가계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이 전년동기 4.3%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015년 12.5%를 기록한 후 매년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 금융기관 등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1668조원(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2015년(13.2%) 대비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지만 민간신용 증가율(6%)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1.2%)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을 높인 것은 기업 부문 대출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비중도 40%로 상승했다. 임대업 수요가 늘고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해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요인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비주택 부문 대출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해 주택부문(5.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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