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10주 째. 시위대 저지 중국 본토인들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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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10주 째. 시위대 저지 중국 본토인들 입국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08.1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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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英 비난
10일 홍콩 도심에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부부가 유모차에 탄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완차이에서 애드미럴티까지 2시간 동안 가두 행진을 벌였다.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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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홍콩시위가 10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11일에도 도망자 조례(송환법) 완전 철폐와 홍콩을 해방하라: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는 구호등을 외치며 시위에 나섰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공원과 카오룽반도 서북쪽의 삼수이포에서에서는 오후 들어 수천명이 모여 저녁까지 거리를 점거한 채 행진했다. 글로스터로드는 시위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막혀 심각한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경찰은 최루탄 등으로 맞섰다.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도 1000여명이 집결한 연좌시위가 이어졌다.

적어도 한 명의 여성과 남성 시위자가 얼굴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의 원인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의 푸젠성에서 온 수백 명의 조직된 본토인들이 시위자들을 공격하는 음모로 홍콩에 입국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세계에 알린다. 중국은 1842년의 중국이 아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올리며 미국과 영국을 에둘러 비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특구며 영국의 식민지가 아니다. 영국은 홍콩에 대해 주권, 통치권, 감독권이 없다. 어떤 외국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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