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반기 실적 최대치...당기순익 9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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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상반기 실적 최대치...당기순익 9조 육박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9.08.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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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2일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를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7000억원,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이라 밝혔다. 사진 / 금융감독원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국내 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만 8조7000억원에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에 달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조3000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4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00억원 더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에서 예대금리차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1%로 0.06%포인트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의 증가로 전체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00억원(17.2%) 더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원이 더 늘어났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02%포인트, 0.21%포인트씩 줄어들었다.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자산·자본이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은행의 실질총자산 및 자기자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0조6000억원, 12조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비용의 경우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더 증가했다. 이외 국내은행의 판매비 및 관리비는 1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억원(8.9%)이 더 증가했다. 법인세 비용의 경우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16.9%)이 줄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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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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