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직장인 추석 예상경비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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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직장인 추석 예상경비 22% 감소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9.08.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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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웹사이트 ‘사람인’은 19일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 추석 연휴 예상 경비가 전년대비 22.2%(10만원) 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 사람인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올해 불경기로 인한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추석 경비 감소까지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웹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의 경비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를 했었을 때와 비교해 10만원(22.2%)이 더 줄어들었다. 

기혼 여부로 나누면 기혼 직장인은 평균 46만원, 미혼 직장인은 29만원으로 기혼 직장인이 1.5배 이상 더 컸다. 반면 지난해 각각 60만원, 35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 폭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사람인은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이라 풀이하며 “실제 응답자 가운데 89.6%는 추석 경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경비 부담으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 △선물 비용 28.2%, △외식·여가 등 추가 지출 19.6%,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 18.5%, △교통비 15.4%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 추석 경비 부담의 영향으로 응답자 가운데 60.3%만 올해 추석에 고향으로 갈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상 귀성일로는 추석 연휴 시작일인 다음달 12일이 42.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을 추석 당일인 △13일 24.1%, △11일 23.7%이 뒤를 이었다. 귀경일의 경우 추석 다음날인 14일이 36.2%으로 가장 많았으며 △13일 28.3%, △15일 20.1%이 그 뒤를 이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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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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