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외 여건 악화,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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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외 여건 악화,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9.08.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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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답변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 이원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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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한국은행이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일본 수출규제의 경우 반도체 재고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장기화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소재 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 등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도체 소재, 특수목적용 기계, 정밀화학제품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심화는 우리 수출을 더 부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국간 갈등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감소폭이 확대될 수 있고,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은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대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을 점검 보완하고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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