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美·日, “강한 우려와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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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美·日, “강한 우려와 실망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8.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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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의 맥락에서 매우 중요” 日. “안보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정”
사진 / XINHUA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에 대해 미일 양국이 강한 톤으로 우려했다.

 

CNN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현지시간)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와 관련해 내린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한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에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특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북한의 맥락에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면서 아쉬움을 피력했다.

 

같은 날 국방부는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한과 가능한 영역에서 양자 및 3자의 국방, 안보협력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서도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를 위해 한일 양국에 신호를 보내왔다. 특히 우리 정부에 수차례 부탁해 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역시 한국에 의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에 대해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지역의 안보 환경을 완전히 오판한 대응이다. 극히 유감이다. 협정 종료 결정과 일본의 수출관리 운용 수정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한국 정부에 단호하게 항의한다. 한국이 극히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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