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3.2%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22일 열린 2019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20년 건강보험료율을 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은 189.7원에서 195.8원으로 인상된다.
올 3월 평균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내년부터 직장가입자는 본인 부담 금액이 월 11만2365원에서 3653원 오른 11만6018원,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8만7067원에서 2800원 오른 8만9867원을 보험료로 내게 된다.
이번 인상률 3.2%는 올해 인상 폭(3.49%)보다는 낮은 수치로 2017년 '문재인케어' 발표 당시 약속했던 인상 수준이다.
건정심은 "정부는 2020년도 건강보험 정부지원을 14% 이상 국회에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으로 올해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도록 노력한다"는 것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내년도 건강보험 예상 수입액의 14% 이상 규모로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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