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지원 예산, 사상 첫 1조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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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지원 예산, 사상 첫 1조원 편성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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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정부가 내년 수출지원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편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6일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9개월 연속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수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 7월 1168억원의 추경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가 넘는 1조73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 예산을 편성해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라크 등 대규모 국가개발프로젝트 1조원,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지원 2조원, 소재・부품・장비 수입대체에 3000억원 등 내년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3조7000억원 확대하며 내년부터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200개사)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기업도 올해 5,800개사에서 내년 6,50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과 수출지원기관・업종단체별 일본 수출규제 강화 대응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은 ▲3대 시장별로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 지원 추진 ▲글로벌 R&D와 해외 M&A 등을 통한 기술력 확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등을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수출입 시장의 외연 확장 ▲수출경쟁력 강화와 연계한 통상・투자전략 추진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활력과 산업경쟁력은 서로 뗄 수 없는 일체로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천수답처럼 글로벌 경기 회복만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 산업・기업・제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통해 신수출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수출시장 다변화,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출시장구조 혁신을 통해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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