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 눈에 밟힌 트럼프, “전자담배 흡입은 청소년들에게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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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 눈에 밟힌 트럼프, “전자담배 흡입은 청소년들에게 해롭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9.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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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멜라니도 “걱정”…“조만간 강력한 권고안 내놓을 것”
사진 / pixabay. AP


[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흡입(vaping)에 대해 강펀치를 날렸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알렉스 아자르와 미식품의약국(FDA) 국장 네드 샤프리스 박사를 대동하고 아내 멜라니도 이 문제(vaping)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느낀다. 전자담배 흡입은 젊은이들에게 해를 끼치며 이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특히 트럼프와 멜라니와 사이에는 이제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바론이 있다고 부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서 이방카, 에릭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두고,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사이에서 딸 티파니를 얻었다. 그리고 20051월에 결혼한 멜라니아 트럼프 사이에서는 2006320일 바론 트럼프가 태어났다.

 

두 사람은 바론을 리틀 도널드라고 부르며 끔찍이 사랑하는 데 멜라니아는 2013년 미국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똑똑한, 아주 특별한 아이며 독립성이 강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나는 때때로 바론을 리틀 도널드라고 부르곤 한다라고 말했다. 외모는 저와 남편의 모습을 약간씩 닮았지만 성격은 남편과 똑 같다, 바론이 5세 때 아버지 처럼되고 싶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론과 함께 골프를 치고 만찬을 즐긴다고 알려져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식품의약청(FDA)몇 주 내에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권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자르 장관도 기자들에게 시장에서 향이 나는 전자 담배를 단계적으로 철폐 할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은 향후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청소년 사용이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일리노이주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향이 나는 전자 담배가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으면 샤프리스 국장에게 FDA에서 사임하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타임즈가 보도했다.

 

억만 장자인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위해 16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해 사태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일깨워 줬다.

 

지난 주 미시간주는 사탕, 과일 및 기타 유혹적인 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청소년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는 전자담배 판매를 완전히 금지했었다.

 

미국 마약남용연구소에 따르면 요즘 미국 청소년들은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전자담배를 흡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 고등학생 중 16%는 지난 달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11%는 일반 담배를 피웠다고 응답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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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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