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파월연준 의장 “입씨름”으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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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파월연준 의장 “입씨름”으로 기싸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9.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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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도 트럼프 불만… “파월은 끔찍한 소통자”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파월 의장의 기싸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8(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0.25%포인트 하강 조정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7월 말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했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연준에 촉구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에게 끔찍한 소통자라면서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사진 / 트럼프 트위터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가 나오자 마자 트위터에서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 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최소 1%포인트 금리인하를 요구해 왔으나 0.25%포인트만 내리자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하고,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 왔다.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는 평균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리 0.25%포인트 인하의 적절성을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가 네거티브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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