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나경원 "본인 노력으로 대학 진학한 제 아들, '물타기'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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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나경원 "본인 노력으로 대학 진학한 제 아들, '물타기' 말라"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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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열린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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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자신의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고등학생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연구로 고등학생 경진대회에서 입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장관 딸은 논문 참여 과정과 저자 등재부터 특혜와 반칙, 범법 혐의를 받고 있지만 제 아들은 논문도 아닌 포스터 한 페이지를 작성해 출품했고 이 연구 외에도 성실히 공부해 본인의 노력과 성과로 대학에 진학했다"면서 "(의혹 제기는) 결국 조 장관 딸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에 대해 "수사 한 번 받아보지 않고 투명하게 운영됐는데 제1야당 원내대표와의 관련성 하나로 표적이 됐다. 각종 의혹 덩어리인 융동학원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훌륭한 사학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저들의 막무가내식 진영 논리와 물타기 공작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9.19 합의 이후 위반이 단 한 건도 없다는 거짓 연설을 했다. 거짓을 진실로 호도하려는 노력이 지나치다"라고 비난하면서 "국정원이 뜬금없이 '김정은 답방설'을 흘리는데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경호질서유지를 고려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이다. 결국 '조국 덮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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