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 적성면과 문산읍, 파평면에서 의심신고 및 추가 발병 사실이 드러나 파주 일대의 ASF 통제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적성면의 한 돼지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장은 돼지 18마리를 기르며 잔반을 먹이로 공급하고 야생 멧돼지 침입을 방지하는 울타리 설치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장 인근에는 다른 돼지 농가는 없으나, 500m∼3㎞ 내에 2585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돼지농장 2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파주 문산읍에서도 ASF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파주 일대에 돼지열병 통제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 접수 후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 가축, 차량 등 관계 대상 모두의 이동을 막고 긴급방역 조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2일 오전 3시 30분을 기점으로 48시간 동안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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