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울리는 청년몰, 생전율 절반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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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울리는 청년몰, 생전율 절반도 못 미쳐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10.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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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창업한 전통시장 청년몰 점포 489곳 중 229곳이 폐업 또는 휴업했다고 밝혔다. 사진 / 이훈 의원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이 페업률 46.8%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창업한 청년몰 점포 274곳 중 올해 6월까지 영업 중인 점포는 93곳(34%), 2017년 창업한 점포 215곳 중 올해 6월까지 영업 중인 점포는 167곳(78%)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몰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빈 점포 등으로 방치된 500㎡ 내외의 구역을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입점해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입점과 달리 이들의 생존률은 절반도 안되는 상황이다. 

청년점포의 업종별 생존률 중 1인 기업은 1년차에서 60.4%를 보이다 2년차에 47.6%로 절반 이하의 생존율을 보였다. 소상공인 중 음식·숙박업 종사자와 요식업 종사자도 2년차에 들어 각각 42.0%, 40.9%의 낮은 생존률을 보였다. 

폐업 사유도 경영악화(18.3%)가 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건물주에게 쫓겨나거나 임대료 폭등, 기존 상인과의 갈등 문제 등으로 폐업하는 기타사유(31.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응답하지 않은 청년상인(29.3%)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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