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웨이, 국내외서 하루 약 100만 건의 사이버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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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웨이, 국내외서 하루 약 100만 건의 사이버 공격 받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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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크 수석 부사장 주장… “최첨단 5G 기술 탈취가 목표”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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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국내외에서 하루 약 10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 서포크 수석 부사장은 지난 주말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상기와 같이 주장하면서 사이버 공격은 화웨이가가 개발한 최첨단 5G 기술을 훔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서포크는 화웨이가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을 방어했지만 일부 구형 컴퓨터는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격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다.

화웨이는 지난달 초 미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회사 직원들에게 미국의 정보원이 되라고 회유 및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도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일련의 조치들은 부도덕하며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시장경제 원칙에도 반한다고 훈수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가 미국가안보에 우려의 대상이라며 거래를 완전히 끊을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나 12일 끝난 미중 무역협상에서는 화웨이 제재 문제를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연합(EU)5G가 정부 주도 해킹에 취약하다는 의견을 내고 공급처를 분산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 화웨이가 안보 위협이 된다는 미국의 주장과 일치한다.

화웨이는 약 30개 국가, 50여 사업자와 5G 기술과 관련된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 등의 동맹국들에게 화웨이를 정부 계약에서 제외시키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제품 스파이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서포크는 중국 공산당이 화웨이에게 정보를 공유하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었다며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외교 전문가들은 공산당이 단독으로 통치하는 국가인 중국은 기업들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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