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웨이 창립자 런 정페이, “10년 내에 ‘6G 기술’ 내놓을 것”
상태바
[단독] 화웨이 창립자 런 정페이, “10년 내에 ‘6G 기술’ 내놓을 것”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17 08:0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과 직면한 갈등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
화웨이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최고 경영자이자 창립자 런 정페이가 일본과의 협력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표명했다. 이는 미국 등과의 기술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데 따른 대처방안의 하나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7일 동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훌륭한 제품을 만들 수있다면서 “10년 이내에 5G 기술의 다음 단계인 ‘6G 기술을 내놓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어느 정도의 시스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우수한 재료 과학과 정교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는 일본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화웨이 제품이 스파이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동조해 정부 계약에서 화웨이를 제외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태다. 동사는 스파이 활동을 부인하고 있으나 상당한 증거들이 속출해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다.

런 정페이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지역 및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자유 무역지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열린 세계 경제에 높은 수준으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더라도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 새로운 냉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 3~5년 간 제재를 계속한다면 중국 제조업체가 세계에서 차세대 5G 네트워킹 기술의 리더로서 현재 위치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과 직면한 갈등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부언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