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선거, 트럼프 뒤통수를 가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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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방선거, 트럼프 뒤통수를 가격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1.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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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4개 지역 중 3개 지역 휩쓸어
공화당의 강세 지역인 켄터키에서 주지사로 당선된 민주당 후보 앤디 배셔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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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5(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등 4개 지역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3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휩쓸었으며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미시시피에서는 석패했다.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화당 강세 지역이던 켄터키에서도 승리했다. 민주당 후보인 앤디 베셔 켄터키주 법무장관이 공화당 맷 베빈 현 주지사에 신승했다. 이 곳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게 패배한 아픔이 있는 지역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배우 알렉 볼드윈 등의 지원을 받은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버지니아 주상원은 공화 21, 민주 19, 주하원은 공화 51, 민주 49명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현재 버지니아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은 모두 민주당이 잡고 있었다. 민주당이 이곳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 된 것은 25년 만이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텃밭이었던 뉴저지 하원선거에서도 승리했다. 공화당은 미시시피 주지사 선거와 주의회 선거에서 이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선을 1년 앞둔 선거는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시시시피 선거에서 승리한 테이트 리브스에 축하한다고 했다. 또 중동문제만 잔뜩 늘어 놓으면서 가짜뉴스들은 트럼프 나무랄 것이다고 투덜거렸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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