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23일 취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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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23일 취소 전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1.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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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실효 불가피하나 기다릴 방침”, 요미우리, “미국에 실효 통보”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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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23일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NHK18일 일본 정부는 협정의 실효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미국이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면서 기다릴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고노국방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 및 미국의 에스퍼 국방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정 장관에게 “(한미일)연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치한다면 한국측이 현명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에스퍼 장관도 한국은 협정 파기 결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정 장관은 파기 책임은 수출 관리를 강화한 일본에 있다며, 일본측에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히 요청해 회담은 평행선으로 끝났다고 NHK는 전했다.

이 후 정 장관은 ASEAN(동남아국가연합) 확대국방장관회의 만찬을 앞두고 열린 칵테일 파티장에서 고노대신에게 어떻게든 해야만 한다고 일본어로 말을 걸었으나 고노대신은 거듭 한국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에 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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