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조선사 수주 부진 지속, 지난해 비해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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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조선사 수주 부진 지속, 지난해 비해 24% 감소"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9.1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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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조선사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 시사주간 DB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한국 조선업이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12만CGT(5척)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감소했으며 누적 기준도 지난해 대비 5.4% 감소한 38만CGT를 기록했다.
 
3분기 중 일감을 따낸 곳은 3곳으로 대한조선이 아프라막스급 탱커 2척, STX조선해양이 MR탱커 2척, 대선조선이 연안여객선 1척을 수주했다. 
 
한국 중형 조선사들의 중형 선박 수주점유율은 CGT 기준 3.4%로 지난해 점유율(3.8%)보다 소폭 하락했고 3분기 말 국내 중형 조선사 수주잔량은 총 47척 101만3000CGT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이는 많은 수주가 아닌 건조 및 인도량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락은 글로벌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영업을 할 수 있는 조선사 수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선종별로는 중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발주량이 각각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5.2%, 58.8%로 크게 감소한 반면, 국내 중형 조선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중형 탱커의 발주량은 7.0%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탱커시장이 양호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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